본문 바로가기

다이어트 상식

대한민국 여성들이 오해하고 있는 다이어트 본래의 의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정말 많은 건강관련 글들을 써왔는데요. 운동에 대한 영상에서부터 실제 다이어트 식단, 건강주스 등등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들을 위해서 뭔가 새로운 정보를 드리기 위해서 나름 이런저런 전공서를 뒤적거리면서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3년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1000개가 넘는 글들이 벌써 발행되었고 지금도 항상 진행형으로 많은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몇년동안 글을 쓰면서 조금 더 근본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상당히 소흘하게 생각했었는데요.


매번 목표를 가지고 정진을 하라고 다이어트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었지만 좀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상당히 소흘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 담겨있는 건강에 대한 저의 철학에 대한 이야기인만큼 공감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통해서 항상 열린 마음으로 모든 의견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있으니 올바른 댓글과 매너를 통해서 다같이 한번 건강 다이어트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폄하하기 위한 의도로 쓰는 글이 아니라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가 없어셨으면 합니다.



강민경전후사진우리는 보통 다이어트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보다는 외모의 변화로만 평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한번 자문을 해봤습니다.


"우리는 왜 다이어트를 하는가?" 


이 질문을 받았을 때에 어떤 사람은 아주 좋은 질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조금 쌩뚱맞은 질문이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통일적 다이어트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그것이 조금 다이어트의 본연의 의미와는 다르게 해석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싶습니다. 다시말해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이 아주 편협한 의미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가 다이어트를 한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그 사람이 체중을 감량하려고 하고 있다고 자연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보통은 그렇게 생각을 하니까요. 하지만 저는 다이어트에 대해서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아마 체육학을 배운 사람들은 저와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다이어트의 본래의 의미는 체중감량이 아니라 올바른 식습관과 관련이 깊습니다. 실제로 영어의 DIET라는 말도 음식과 관련된 부분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라고 한다면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식습관형성 쪽에 더 무게를 싣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당연히 운동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구요.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적절한 운동이라는 것이 다이어트라는 개념에 더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살이 빠지는 것에만 집중한 나머지 다이어트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현재 시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은 본래의 개념과는 동떨어진 절식을 통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다이어트에 포함된다고 생각하고 절대로 성공할 수 없는 무모한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체중을 줄이고, 근육을 만들어서 S라인 또는 몸짱을 만드는 것이 다이어트의 성공이라고 하는 잘못된 등식이 이미 공식화되어 있는 것처럼 인터넷이나 텔레비젼에서 떠들고 있는 것이죠. 그렇게 하면 할수록 스스로를 옥죄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체 말입니다. 건강하다는 것과 몸이 좋다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처럼 보이는데 우리는 이것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죠. 그렇게 말한다면 모든 바디빌더들은 장수하고 행복해야 하는데 운동중독이나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대체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 점에 있어서 우리가 다이어트라는 내용에 대해서 좀 더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야 하고 우리의 다이어트 시행의 한계선을 그어둘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몸은 더 축나고 말테니까요.



이희경27kg감량올바른 다이어트를 위해서 지금도 꾸준하게 몸관리를 하고 있는 개그우먼 이희경씨.



체지방이 0%에 가깝다는 것이 건강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유산소운동을 하루에 2시간 이상씩 하는 것이 건강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각자 알맞은 운동량이 있고 그것을 꾸준하게 매일 실천하고 건강한 영양소와 자연식 위주의 식단을 통해서 우리는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이제 이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자신에게 질문하고, 같이 생각해보고 잘못된 다이어트 의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진짜 정답 다이어트가 될 테니까요. 모든 사람들이 보디빌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디어가 만든 환상에 자신을 학대하는 일이 없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