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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상식

다이어트 운동 탄수화물의 결정적 기능

우리는 하루에 최소 1~2공기 정도의 밥을 먹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시겠지만, 밥에는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밥(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들어가서 어떻게 변화되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는 한번쯤 읽어보고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간략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어려운 내용은 제가 싫어하기 때문에 그냥 편안하게 읽으시면 머릿 속에 남는 것이 있을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탄수화물의 기능 도해식

탄수화물의 기능 사진 #1


에너지의 공급

탄수화물을 생각하면 학창시절에 배웠던 1그램당 4Kcal를 가장 먼저 떠올리실 것입니다. 일부 탄수화물은 신체 내의 즉각적인 에너지 요구에 따라 포도당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으로 저장되며, 남는 것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지방조직에 저장됩니다. 조직 중에서 적혈구와 중추신경계는 포도당만이 유일한 에너지원이 됩니다.

혈당이 정상이하로 감소되면 두뇌의 주요 에너지 급원인 포도당이 결핍되고, 이로 인해 두뇌 기능이 불균형 상태로 되므로 경련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신경조직과 폐조직도 역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장기간 기아 상태에서는 두뇌조직이 케톤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탄수화물은 수화흡수율이 98.2%로 높아 섭취된 탄수화물의 대부분이 체내에서 이용됩니다. 또한 섭취되어 소화될 때까지의 시간이 짧기 때문에 단시간 이내에 피로를 회복시킬 수 있으므로 운동이나 등산을 할 때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먹는 것은 이러한 의미에서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의 절약작용

단백질도 에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백질은 에너지를 내는 일 이외에 고유의 중요한 필수기능도 담당합니다. 그러나 식사 중에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부족하면 단백질은 이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에너지를 내는 데 이용됩니다. 만약 탄수화물의 섭취가 불충분하여 포도당을 공급하지 못하면 신체는 다른 영양소, 주로 단백질에서 포도당 신생합성이라는 과정을 통해 포도당을 생성합니다.

즉, 근육, 심장, 간, 신장, 기타 조직의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아미노산은 포도당을 만드는데 필요한 탄소를 공급하게 됩니다. 만일 이 과정이 수주일 동안 계속되면 그 장기는 부분적으로 약해집니다. 이러한 현상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를 제한하는 경우, 또는 반기아 상태에서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함으로써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않고 단백질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합니다.

우리의 주식 - 밥(탄수화물)

탄수화물 밥 사진 #2밥(탄수화물) 사진입니다



케톤증의 예방

탄수화물의 섭취가 불충분하면 지방이 분해되어 아세틸 CoA가 다량으로 생성됩니다. 그러나 포도당으로부터 생성되는 옥살아세트산이 없으므로 TCA회로에 들어갈 수 없고, 대신 간에서 지방산이 불완전 산화됩니다. 이 과정에서 케톤체를 다량 생성하여 혈액과 조직에 축적하는데, 이를 케톤증이라고 합니다.

케톤체는 유리 지방산보다 조직에서 이용되기 쉬운 에너지 형태이며, 두뇌와 심장 등 일부 조직은 기아 상태와 같은 비상시에는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신체 단백질의 손실을 줄여줍니다. 

당뇨병의 경우에서도 케톤체가 성성되는데, 인슐린의 부족으로 혈액에는 포도당이 많으나 근육이나 지방 조직으로 운반되지 못하여 신체는 포도당이 부족하게 되므로 지방을 분해합니다.

그 결과, 혈액 내에 케톤체가 상승하고 케톤체는 나트륨, 칼륨 이온과 함께 소별으로 배설됩니다. 이러한 무기질 이온의 손실은 혼수 상태를 일으키고 당뇨병이 치료되지 않을 경우에는 이로 인해 사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케톤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최소 50~100그램의 탄수화물 섭취가 필요합니다.


참고문헌

문수재 외 10인, 알기 쉬운 영양학, 67~77p, 수학사,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