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관리 체험기

테니스 포핸드 잘치는 방법 - 구력 10년 경험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포핸드는 어럽지 않게 습득한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필살기처럼 샷을 구사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완성된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적어도 제 경험으로는요^^)

단, 사회생활에 필요한 정도로 적당히 즐기는 (일명 : 엔조이테니스) 사람들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적당히 그럭저럭 만족한다는데 제가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연습할 때 목표를 그렇게 낮게 세우면 테니스 기술의 발전은 경험에 비추어 보면 더딘 것은 확실합니다. 따라서 조금 과한? 목표를 세우시고 시작하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보자들도 연습할 때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게합니다.

포핸드 그립에 대한 패러다임

테니스 포핸드 사진 #2

초보들이 가장 철칙으로 지키는 것이 바로 그립입니다. 포핸드는 반드시 특정그립을 잡야야 한다는 식의 수학적인 사고방식은 초보자들을 더욱 테니스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그래서 제가 누군가에게 알려줄 기회가 생기면 항상 강조하는 것이 바로 '임기응변식의 그립 법'을 터득하라는 것입니다. 그립에 공식은 없습니다. 단지, 어떤 그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지요. 상황에 따라서 그립은 조금씩 달라져야 합니다.

물론, 일반적인 스트로크를 칠 때에는 자기에게 맞는 그립법을 찾아서 잡는 것은 기본이라는 전제를 깔아두겠습니다. 하지만 경기에서 특히, 동호인 경기에서 일반적인 스트로크로 처리할 수 있는 공보다는 조금 변칙성 공이 자주 온다는 것을 가만할 때에 더욱 필요한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공은 길게길게 치는 습관이 중요

임팩트 순간에 느낌과 공의 궤적을 중요시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공이 라켓에 맞는 순간 소리와 느낌으로 좋은 샷이 될 것인지, 그리고 공이 나가는 궤적을 보면 이것이 상대에게 까다롭게 들어갈 것인지 쉽게 들어갈 것인지 대강 느낌이 오는 날이 올 때가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길게 베이스라인까지 뻗어가는 공이 대부분 까다롭습니다.

공의 길이는 힘, 스윙폼, 자세를 통해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부분에서 답을 찾자면 라켓면을 조금 열거나 닫아서 공의 길이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느 그립법에 대한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겠습니다.

테니스를 치는 여유가 생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여유가 생긴다는 것은 자기가 수비모드에 들어갈 것인지, 어프로치를 들어갈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다시 말해서 리턴볼에 미리가서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 공을 치면서도 원하는 방향으로 마음데로 보낼 수 있는 단계입니다. 그립법에 대한 적응력도 유연해져서 적은 힘으로 자기가 보낼 궤적과 속도에 알맞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이 보통 여유가 생겼다고 말하지요.

실제, 고수들은 자기폼을 고수하면서 그렇게 급하지 않게 게임을 즐깁니다. 그러면 테니스가 정말로 재밌어집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항상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또박또박 제대로 걸어가야...

흔히 테니스는 배우기가 힘든 운동이라고 합니다. 고수라도 언제든 실수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며, 포핸드가 되지 않는 날은 정말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도 들고 그렇습니다. 포핸드가 보통 그날 테니스 컨디션과 기분을 좌지우지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기본이면서도 경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스트로크라는 뜻입니다.

백핸드는 슬라이스와 스트로크를 조합할 수 있지만, 포핸드는 슬라이스를 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별로 슬라이스를 구사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실점이 되기 쉬울 뿐더러 포핸드는 타점이 어느 곳에서 형성이 되든지간에 손목을 이용해서 그냥저냥 스트로크로 넘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슬라이스를 하기도 하지만, 보통 그럴 바에는 약하게 포핸드를 치는 것이 더블에서는 더 게임하기가 수월합니다.

그럴 때에 급한 마음에 폼도 망가지고, 자기 본래의 기본기를 사실하는 때도 있습니다. 자기 스타일이 없어지는 것이죠. 그러다가 폼과는 상관없이 게임에 적합한 변태 동작으로 진화해서 폼이 이상해지도 합니다.

저는 정석을 중시하는 편입니다. 또박또박 기본기부터 천천히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배워가기를 바랍니다.

포핸드는 히팅포인트가 여러곳이지만, 하체를 이용해서 한지점으로 맞춰라!

테니스 포핸드 사진 #1

가장 권장하고 싶은 것이 포핸드도 백핸드처럼 특정 히팅포인트의 지점을 만들어 놓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에러의 확율도 줄어들고, 체중을 실어서 강력한 킬링포핸드를 구사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후련하게 치는 킬링포핸드 한포인트의 쾌감이 테니스를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포핸드가 주는 쾌감은 강하고, 자극적입니다. 롤모델선수를 한명 설정해서 지속적인 비디오영상 분석을 겸해서 테니스를 연습하는 방법은 아주 효과적입니다.

특히, ATP 선수들을 롤모델로 삼아서 연습하면 콤팩트하면서도 파우풀한 스윙으로 경제적인 테니스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교과서가 될 것입니다. 그런 선수들을 보고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실력향상을 꾀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권장하는 경제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저의 롤모델선수는 나와 신체조건이 비슷한 안드레아가시 또는 리차드 가스켓입니다. 영상은 유명 동영상 사이트에 가면 많이 있습니다. 테니스 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을 반복해서 보면서 연구하고 자기랑 다른 점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폼이 비슷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포핸드의 경우에는 라파엘 나달과 같은 선수의 포핸드는 따라하지 않기를 권장합니다. 파워가 바탕이 된 나달의 경우에는 포핸드가 정석폼이 아니고 나달만의 파워와 손목힘이 있어서 가능한 독창적인 포핸드입니다. 함부로 따라하다가는 3년 안에 부상으로 테니스를 접을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테니스인들이 말하는 가장 바람직하고 예쁜 폼을 가진 선수를 정해서 자기만의 롤모델선수를 임명하고 이미지트레이닝을 병행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인내와 끈기는 테니스를 잘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덕목입니다. 부단한 연습과 노력의 여하에 따라서 일정궈도에 오르는 것이 가능합니다.

보통 히팅포인트는 포핸드의 경우 몸의 앞쪽에서 형성됩니다. 초보자들이 실수하는 부분이 히팅포인트가 너무 멀거나, 가깝거나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공에 일관성이 없어지고, 불안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히팅 포인트를 몸의 앞쪽에서 형성시키되 바운드에 따라서 공이 변할 때에는 손목으로 공을 맞추기보다는 발로 뛰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포인트에서 임팩트가 형성되도록 맞출 것을 권장합니다. 테니스는 잘치는 사람일수록 잔발 스텝이 많아집니다. 그것이 훌륭한 스트로크를 치는 기본이기도 합니다.

멘토의 필요성

테니스라는 운동이 장비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하다가 그만두면 시간낭비고 돈낭비입니다. 그럴바에는 시작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욕심내서 하기 보다는 재미와 흥미를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자신에게 용기를 주면서 오래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선을 지키면서 실증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도 3번 정도 큰 위기가 온 것 같습니다. 그럴때마다 참고 참은 것 같습니다. 선수도 아니고, 그냥 동호인으로서 막연하게 좋아서 치는 테니스는 그냥 쉽게 그만둘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럴 때마다 자신을 다잡는 것도 능력입니다.

그런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이가 필요합니다. 그 사람이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동호회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이해해주고 계속해서 피드백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항상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포기하지 않도록 콘트롤해주는 주변 사람을 잘 알아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레슨을 하시면 시련의 시간을 단축시켜 줍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가장 눈치안보고 테니스를 배우기 좋은 상대는 바로 코치입니다. 본인이 레슨비를 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열심히 치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초보자가 가장 가까이 할 사람은 테니스 레슨코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레슨코치만큼 테니스에 대한 고민을 많이했던 사람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선수출신이 많고, 경험에서 묻어나는 다양한 노하우는 정말 배울 점이 많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두드리다 보면 언젠가 문이 열릴 것입니다. 이왕에 시작하는 레슨이라면 돈 생각하지 말고, 섣부르게 게임에 들어가지도 말며, 약 6개월 동안은 열심히 레슨에 전념하시면 스트레스없이 중수, 고수의 길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테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