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트 상식

술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당신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

프렌치 패러독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지방섭취가 많은 사람인데도 미국인은 심장질환 환자가 많았는데, 프랑스인은 그렇지 않았다고 해서 그 차이에 대해서 연구를 하다가 와인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폴리페놀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 물질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포도껍질에 들어있는 보라색 색소가 이 성분으로 지방분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 연구진들은 이 성분을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쥐가 오래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것이 와인섭취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알콜섭취에 대해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사람들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소량의 알콜섭취가 심근경색을 발병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심근경색에 대한 것만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다른 여러가지 발병위험은 높아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만 알고 열을 모르는 실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알콜섭취, 술문화, 술권하기, 승리사진 #1


술마시면 빨개지는 당신, 알콜 분해효소가 없는 당신은 위험하다.


일본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은 10%는 거의 알콜분해효소가 없고, 40%는 알콜분해효소가 부족해서 얼굴이 빨개진다고 합니다. 여기서 얼굴이 빨개진다는 것은 제대로 알콜대사에서 생기는 발암물질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없거나 혹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에는 술을 마신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독을 마신다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소주 소비량은 1인당 1년에 수십병을 넘는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에 암발병률이 높은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 과음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했다고 하지만 무분별한 알콜섭취문화, 술권하기문화, 직장내의 위계질서는 사실 많은 사람들을 병들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술자리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인간관계형성의 장이 되는 것이 도움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술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마실 수밖에 없는 문화는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알콜섭취, 술문화 #2



술을 못마시면 한국문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말도 있는데...


가끔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한국의 술문화에 강한 애착을 보이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항사 자기 몸은 자기가 책임진다는 의식이 강한 외국인 친구에게 챙겨주기문화는 새로운 '사랑' 으로 그들에게 다가가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같이 마셔도 항상 챙겨주고, 정이 많은 한국인들이 좋다는 말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문화가 가지는 장단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건강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문화는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이제 사람들의 삶의 수준은 향상되었고, 자신의 행복과 건강에 대한 관심을 꾸준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격한 술자리보다는 같이 문화공연을 보러가는 문화도 많아졌고, 이런저런 다양한 이벤트에 공동으로 동참하면서 어우러지는 문화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분별한 술문화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 같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알콜섭취, 술문화, 술권하기 #3



당신은 술에 맞는 체질?


술을 마셔도 마신 줄 모르고, 얼굴도 멀쩡하고, 혈압의 변화가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경우에는 완벽하게 몸이 알콜을 분해하면서 제어하고 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취기가 오르고, 얼굴이 빨개진다는 것은 이미 제어범위 밖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주 술을 잘 흡수하고, 분해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아주 적당한 양의 술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위에서 말한 영업형 인간이 아니신 분들로 약간의 술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사람들은 술과는 잘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술을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고, 장수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술이 몸에 맞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단순하게 자신을 술에 적응시키는 정신력의 문제로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항상 술을 마시면 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것은 자명해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주일에 2~3번씩 술자리를 갖는 것은 자기 수명을 단명하게 만든다는 것을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서양인에 비해서 동양인의 경우에 뇌출혈의 위험성이 음주량과 비례해서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것만 봐도 음주가 얼마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게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을 술로 축내기 보다는 운동이나 기타 등산을 통한 인간관계형성의 장을 마련하고, 술보다는 맛있는 음식, 건강한 음식을 매개로 만남이 이루어지는 문화가 더 정착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