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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상식

물 다이어트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결함

한국인의 대명절 설날에는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별로 먹었다고 생각을 하지 않지만, 나중에 체중계에 올라가서는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상합니다. 나는 분명히 끼니를 걸렀는데.... 실은 쪄 있습니다.
 

제사음식을 만들면서 일손을 거들다가 본의 아니게 찢어진 전을 청소(?)했던 습관 
날밤을 까면서 예쁘지 않은 날밤을 하나두개 먹었던 습관
고기전을 만들면서 힘들어서 체력보충하려고 먹었던 고기한점
등등

이렇게 한개두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입에 넣었던 음식들이 결국에는 엄청난 칼로리로 쌓여서 체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 먹자고 하는 일인데 조금 먹으면 어떤가?' 라면서 먹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그 뒷감당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모른체 말입니다.

물다이어트, 수분섭취 사진 #1


'이 다이어트면 된다?' 물 다이어트가 가지는 결정적인 결함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 물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을 통해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는 생각은 어떻게 생각하면 다이어트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면서 손쉽게 시행할 수 있어서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비만인들이나 여성분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물의 효과는 몸 안에 있는 독소를 배출해준다는 일명 '디톡스' 효과는 물론이거니와 먹어도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것을 통해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웬지 기분이 다이어트를 해도 해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더욱이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씨 외에 많은 미인들은 미모유지를 위해서 수시로 물을 마신다는 소문까지 여성들은 이미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피부는 좋아지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물 다이어트 효과는 있던데요...'


물이라는 것이 조금만 먹어도 우리 배를 부르게 해서 상당한 포만감을 가져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포만감의 지속성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물 다이어트가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식전 30분에 물을 마시어 포감만을 느낄 수 있도록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식사를 하고자하는 욕구가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밥을 적게 먹게 된다는 것이 바로 물 다이어트의 기본원리입니다.

하지만 식전 30분에 물을 마시어 식사 전에 적당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물을 마시는 것이 식사량을 줄여서 살을 빠지게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과연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식사 전후에 포만감이 들도록 필요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식사와 함께 음료를 마시는 것은 소화액을 희석시켜서 소화장애를 일으키 수도 있고, 나중에는 제대로 된 영양섭취까지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습관화된다면, 만성적인 소화장애를 겪게 된 소지가 클 뿐만 아니라 소화기관련 질환까지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큰 고통을 초래하는 병이 바로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것입니다. 당장에 소화가 한끼만 안되도 하루 컨디션이 좌우될 정도로 우리의 스트레스와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는 소화기계의 원활한 활동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중요한 부분을 거스를 수 있는 '물 다이어트' 가 과연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당장, 체중 몇 kg을 줄여본다고 자신의 건강한 소화기관을 희생시키는 더 큰 우를 범할 소지는 없는지에 대해서 다 같이 한번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반론을 제기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미리 말해두지만, 식전 30분에 물을 마셔서 충분히 '물이 다 흡수된 상태에서 식사를 한다면 문제가 없다.' 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물 다이어트가 아니고, 그냥 '물을 마신 것' 이라는 점도 같이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물 다이어트 나쁘기만 한 것인가요?'


물 다이어트라는 것의 취지를 제대로만 이해한다면, 물 다이어트도 우리 몸에 이롭게 얼마든지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조금 더 정확하게 명명하지면 '물 다이어트' 라는 말보다는 차라리 '올바르게 물 마시는 방법' 이라고 말하는 편이 더 낫을 것 같습니다.

식사가 완전하게 다 이루어진 후에 추가적으로 마시는 물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피부미용 뿐만 아니라 우리의 피부가 마르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없어서는 안되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원한 물을 한잔 마시는 것만으로도 일정부분의 칼로리 소모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다이어트를 꼼꼼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작지만 도움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권장하고 싶은 올바른 물마시기 습관은 운동과 관련이 깊습니다. 일주일에 2~3회 정도의 자신의 한계의 70~80% 정도의 운동량으로 1시간~1시간 30분 정도의 운동을 하시면서 부족한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면서 운동을 하시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에 필요한 수분을 충분하게 보충해줄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매일의 생활 속에서 물을 실제로 마시는 것 이외에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속에서 수분을 계속해서 섭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과도한 수분수취(2리터를 초과하는 물)는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같이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사람마다 신장, 체중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꼭 2리터라는 기준을 정하는 것도 사실 너무 애매한 기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자신의 신체조건을 고려해서 적당한 수분섭취량을 스스로 아는 것도 자신의 건강유지를 위해서 꼭 알아야 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을 마셔야지~' 라는 생각에서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몸이 물을 원한다~' 라고 느낄 때마다 때를 놓치지 않고 마셔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건강과 관련한 여러가지 정보는 사실 '수학공식' 이 아닙니다. 가끔씩 '이것만 하면 되나요?' 또는 '이거 하나면 되요?' 라는 질문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부족에서 생기는 질문이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유기체입니다. 따라서 건강에 대한 생각도 조금 유기적이고, 종합적으로 생각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한 명절되시고,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자제력을 생각하는 기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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