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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상식

테니스 복부지방 뱃살빼기 다이어트운동 가능할까?

요즘에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다시 늘어나면서 제 블로그에 대한 질문을 하는 분들도 많고, 다이어트에 대한 질문을 하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제가 활동하고 있는 테니스클럽 사람들이나 동호회에 가입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 중에서 테니스를 운동으로 해서 다이어트나 살빼기에 활용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전에는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인데, 제가 10년간의 구력으로 이것저것 생각을 해보면서 제가 느꼈던 부분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 글은 테니스를 다이어트 운동으로 생각하시는 분이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 또는 테니스를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글이 된 것 같습니다.


테니스 10년 쳐보니...


우선, 이 글을 풀어나가기에 앞서서 제가 그동안 이쪽저쪽에서 레슨받고, 대화나가고, 동호인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군요. 저는 벌써 테니스를 시작한 것이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대학시절에 동아리에서 나름 열심히 하면서 활동을 하다가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탈퇴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과 친척분들 중에서 테니스 매니아들이 많아서 방학 때에나 시간이 날 때에는 전문 선수에게서 개인적으로 레슨을 집중적으로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한때는 해외에 있는 유명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전문 프로선수들과도 레슨을 받은 적이 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보면 제 테니스인생에 가장 발전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시간이 날때면 집근처에 운이 좋게도 큰 테니스장이 있어서 연습도 하고, 사람들과 단식위주의 게임을 주로 했었던 것 같습니다. 단식위주로 게임을 즐기다보니 실력도 많이 늘고, 주로 스트로크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복식은 스트로크보다는 대부분 발리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단식을 좋아하는 저는 잘 않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한국 동호인 테니스는 대부분 복식위주로 대회와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서 발리도 절대 버릴 수는 없습니다.
 

테니스 재밌있나요?


사실 테니스라는 것이 쳐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중독성이 강한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도 테니스에 대한 생각만 하게 되고, 무엇인가를 잡기만 하면 스윙을 해보는 기이한 습관까지 생기게 됩니다. 특히, 중독의 절정은 꿈속에서도 테니스생각을 하게 되어서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손이 와이퍼스윙을 그리는 꿈을 꾸면서 현실에서도 자기가 스윙을 하는 이상한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한창 테니스를 칠 때에는 아마도 군생활때가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하루에 5~7시간 정도를 쳤으니까 사실 테니스가 유일한 낙이었지요. 후에도 꾸준하게 테니스는 연습을 했고, 일정궤도에 올라도 계속 레슨을 받았습니다. 그때는 정말 땀도 많이 흘리고, 팔도 많이 굵어지더군요. 하지만 복식으로 넘어가면서 운동량은 급감하고 운동이 되는건지도 모르는 애매한 그리고 재미없는 테니스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테니스는 실력이 어느정도 견줄 사람들과 치면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맞지 않으면 테니스가 5합을 넘기기가 어렵고 그러면 테니스가 재미가 없어집니다. 제대 후에 그래서 테니스에 대해서 조금 흥미를 잃었던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테니스, 다이어트로 적당할까?


사실 제 글에 다른 곳에서도 테니스에 대한 글을 가끔씩 올렸습니다. 그때도 말했던 것은 일단은 운동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미가 없으면 사실 운동도 안되고 오래가지도 않기 때문이지요. 그런면에서 테니스는 확실히 재미는 보장합니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대한 것까지 생각을 한다면 조금 의문이 생기네요.

사실, 제대로 다이어트를 위한 테니스를 치시겠다면, 저는 전문 코치와의 레슨을 강력추천합니다. 그때는 정말 땀 많이 흘리면서 치게되니까요. 코치가 끊임없이 던져주는 테니스공을 치면 운동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혼자서 하겠다고 별치기를 하면 운동이 되기 보다는 관절이나 기타 상해의 위험이 더 많아서 권장하고 싶지 않네요.

결론은, 다이어트를 위한 테니스를 원한다면 "레슨비를 아까워하지 말고 받아라!"입니다. 지속적으로 볼을 뿌려주고, 자세를 교정받으면서 볼을 치는 것은 정말 운동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실력이 일정궤도에 오르지 않았는데, 게임에 들어가서 플레이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도움이 않됩니다.


테니스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테니스를 막 시작하시는 분이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는지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많은 동호인들과 이야기해보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테니스를 시작하시는 일반적인 동기는 사회적인 측면과 개인적인 측면으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선, 사회적인 측면은 테니스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소통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직장, 학교, 동호회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이루기를 희망하는 것이 일반적인 이유입니다. 그런 스포츠로 보통 테니스와 골프를 많이 드는데요. 골프는 많이 싸졌다고는 하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된다고 생각해서 테니스쪽으로 일단은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사실 인관관계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저도 나이가 걸맞지 않게 이쪽저쪽의 많은 사람을 알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때문이겠지요.

개인적인 측면으로는 운동을 하나 해보겠다는 마음 속에서의 욕망의 발현으로 시작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요인으로 시작했던 것이 시작이유였습니다. 확실히 자발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오랜 구력을 자랑하며 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욱 연습을 열심히 했던 것이기도 하구요.

요즘에는 사회생활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아는 지인들과 스케줄이 맞을 때 가끔씩 치고 식사하는 수준에서 테니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대회에 나가거나 하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지금정도의 수준도 상당히 만족합니다. 부담도 없고, 원할 때 가끔 치니까 재미가 배가되는 측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에서 생각을 해보면 테니스에 너무 심취해도 전문선수가 아닌 이상은 시간을 너무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적당히 즐기고, 사람만나는 정도에서 유쾌하게 이끌어가시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2년 정도 꾸준하게 레슨하시고 어느 궤도에 올랐다 싶으면 주당 1~3회 정도로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정도의 수준에 올라오시면 사실 자기가 운동량도 조절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다이어트와 재밌는 운동인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요정도 활용이면 괜찮지 않을까요? 테니스를 배우시면서 전문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는 열심히 배우시고, 천천히 자기조절하는 법을 찾아가세요. 그게 제가 생각했을 때에는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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