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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체험기

테니스 서브잘하는방법 공개

앤드로딕이라는 선수를 아세요? 시속 200킬로가 넘는 광속서브를 넣는 선수입니다. 게임에 상당부분을 서브 에이스로 따내는 선수로 유명합니다.

서브만 잘해도 게임의 반을 먹고 들어간다는 말을 몸으로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게임에서 서브의 우위를 점하는 것이 얼마나 게임을 편하게 가져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고 정확한 서브는 게임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꼭 에이스가 아니더라도 상대가 리턴하기 까다로운 서브를 넣으면 다음 샷에서 게임을 쉽게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서브도 중요하지만, 어디에 서브를 넣는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서브 = 자신감

테니스 서브 사진 #1

어디가 가장 리턴하기가 어려운 곳일까요? 그것에 대해서 고민하면 자연스럽게 서브를 잘하는 방법을 연마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곳에 콕콕 서브를 넣는 것은 오랜시간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한 너무 어려운 코스에 서브하려고 집착하게 되면 자칫 더블폴트를 할 확율도 높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서브의 원칙을 가지고 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즐겨서 쓰는 서브의 원칙은 '첫 서브는 무조건 백핸드쪽으로 보내는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보통 백핸드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동호인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성공확율도 높습니다. 그리고 세컨서브에서는  백핸드쪽으로 강하게 스핀서브를 해서 성공확율을 100%에 가깝게 일단은 실수없이 하는 서브를 고집합니다.

안전성있게 세컨드 서브를 넣기 위해서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세컨드 서브만 안정성있게 들어가면, 다음에는 퍼스트 서브를 마음놓고 편하게 넣을 수 있습니다. 그게 서브에 대한 자신감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실제로 게임을 승리를 이끌어주는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내전과 외전

우선, "내전"은 더울 때 부채질을 하는 경우의 운동궤도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부채를 손목으로 밖에서 안으로 돌리면서 바람을 만드는 것과 유사한 개념으로 서브에서 공을 시계방향으로 라켓을 돌리면서 때리는 것입니다.

반대로, "외전"은 테니스에서 백핸드 쪽으로 높은 공이 왔을 때 공을 백스매시로 처리할 때 쓰는 개념이 외전입니다. 적당한 내전만 있으면 힘들이지 않고도 빠르고 정확한 서브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비디오분석을 해놓은 비디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테니스 입문자들은 선수와 동호인 할 것 없이 내전과 외전에 대한 개념을 이용하는 서브를 어느정도 구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체중이동과 밸런스의 만남

내전만을 이용해서 서브를 하면 정확성은 어느정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워풀한 서브를 하기에는 조금 부족합니다. 서브는 디딤발, 체중이동, 내전, 점프 등 다양한 요소들을 어떻게 밸런스있게 집약시켜서 폭발적인 서브로 승화시키느냐가 관건입니다.

몸을 앞으로 던지듯이 나가면서 풀스윙을 했을 때에 강한 서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점을 생각해서 작은 힘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체중이동을 이용한 서브입니다. 자신의 몸을 어떻게 이용해서 최대의 파워를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서브를 하고 몸이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몸의 중심을 앞으로 이동시키면서 서브를 하면 가능합니다. 서브를 하고 뒤로 물러나거나, 주춤서게 되면 몸의 중심을 제대로 이동하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항상 서브 후에는 한발이 앞으로 갈 수 있도록 연습하세요. 그러면 서브의 무게감이 달라집니다.

단식경기를 즐겨라!

대부분의 동호인 테니스에서는 정확성만 강조하다보니 파워풀한 서비스는 자연스럽게 찾아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마음놓고 서브하기에는 더블폴트에 대한 눈치가 심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서브가 들어갔다고 해도 그것은 재미가 없는 게임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더블폴트의 확률이 높고 그렇게 되면 주변 파트너와 상대편에게 민폐가 되는 경향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이런저런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 그냥저냥하는 서브가 일반적으로 정착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바로 아마추어와 선수를 구별짓는 기준이 되며 동호인들은 즐기는 테니스이기 때문에 선수들을 절대 이길 수 없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살떨리는 서브를 보기가 쉽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복식경기보다는 단식경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서브연습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편입니다. 매일 30분 정도씩 꾸준히 연습하면 2~5달 정도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서브를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세컨서브가 중요하다고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

100% 힘을 쓰면서도 정확성을 항상 보장할 수 있는 서브여야 하기 때문에 그부분에 초점을 두고 연습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퍼스트서브에서 오는 실수의 부담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세컨서브가 받쳐주지 못하면 퍼스트가 불안해지고 그러다 보면 공이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가 더 많은 실수를 하고 경기를 그르치게 되는 연쇄쟉인 현상입니다.

그럴수록 더욱 자신을 독려하고,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단식경기를 통해서 자신을 단련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단식은 복식보다는 자유롭게 자기가 경기를 운영할 수 있으므로 심적부담이 덜하다는 것도 잠점입니다. 레슨 초반에 경기를 하고 싶다면 복식보다는 일단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단식을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블폴트는 범죄

경기를 하든, 게임을 하든지 간에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더블폴트입니다. 더블폴트는 단순히 한포인트를 내주는 것이 아니라 두포인트를 내주는 것과 진배없습니다. 상대는 공짜로 한포인트를 먹은 것이고, 나는 이유없이 한포인트를 준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복식게임이라도 하는 날에는 파트너에 대한 미안함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 됩니다. 그러면 게임이 더욱 위축되게 됩니다. 게다가 성격이 좋지 않는 파트너를 만나는 날에는 눈치가 보여서 더욱 플레이가 위축되고, 소극적으로 변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가끔 언성을 높이는 분도 있습니다.

물론, 그때 서로 배려하는 마음에서  "괜찮아,괜찮아", "한번더!"라고 외쳐주면 그것이 바로 매너테니스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누구의 잘못을 따질 것 없이 이것은 명백하게 게임을 저해하는 요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한게임에 더블폴트를 여러번 한다면 일단은 게임을 하려는 욕심을 잠시 접기를 권장합니다. 그 시간에 서브연습을 더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입니다. 게임을 뛰기 위해서 서브를 그냥저냥 넘기는 방식으로 몸에 익히지는 말라는 권하고 싶습니다. 서브는 테니스의 반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할 수 있는 90% 이상의 힘을 사용해서 서브하는 것이 기본이고, 예의라고 생각하고, 몸에 붙을 때까지 연습해두세요.

내가 최고라는 자신감

테니스는 멘탈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하는 게임입니다. 밖의 다른 어떤 적보다도 내 안의 적을 먼저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 가 '어떻게 경기를 하는가' 보다 우선입니다.

정확한 폼과 자세로 레슨코치와 상의하면서 수정해나가고 연습하면 웬만한 중학교 선수들과 비슷한 정도의 서브는 누구나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유명 동호회에는 선수급 서브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미리부터 자신은 아마추어라고 틀 안에 가두지 말고, 착각이라도 좋으니 자심감을 가지고 테니스 서브연습 하기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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